소상공인들 “카카오 일방적 상생안 유감”

산업·IT 입력 2021-09-16 15:08:40 수정 2021-09-16 22:53:42 김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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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소상공인들은 카카오가 선보인 골목상권 상생방안에 대해 일방적인 발표라고 유감을 표했습니다. 특히 몸통은 덮어둔 채 꼬리자르기로 일관한 '면피용 대책'에 불과하다고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김수빈 기잡니다.


[기자]

소상공인연합회는 오늘(16일) 카카오가 지난 14일에 내놓은 골목상권 상생안에 대해 혹평을 쏟아냈습니다.


앞서 카카오가 제시한 상생 대책에는 꽃, 간식 샐러드 배달 서비스 등 사업 철수와 소상공인을 위한 3,000억원의 상생기금 조성 등이 담겼습니다.


하지만 해당 상생안은 비판적 여론을 일시적으로 모면하기 위한 면피용 대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소상공인연합회를 비롯한 관련 단체와 협의가 전혀 없었던 '일방적인 상생안'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고,


더군다나 소상공인을 위해 지원하겠다는 3,000억원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활용 계획이 없어 '눈 가리고 아웅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카카오가 철수 의사를 밝힌 사업과 관련해 거센 반발을 일고 있는 대리운전 시장, 카카오 헤어샵 등은 언급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 헤어샵'의 경우, 고객 첫 방문 시 수수료 25%를 받고 있어 '수수료 횡포'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역시 평균 수수료는 약 10%로, 5% 내외인 네이버 선물샵과 비교했을 때 2배 가량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값비싼 수수료에도 카카오가 넘겨주는 손님에 의존해야하는 종속적 시장 구조는 소상공인에게 절망적이란 겁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카카오가 진정한 상생을 내세우기 위해 대리운전, 헤어샵 등 소상공인의 생존을 위협하는 시장에서 즉각 물러나 무분별한 진출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정부의 역할도 강조했습니다.

현재 계류 중인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 제정을 서둘러 빅테크 기업을 제어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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